바자회서 朴대통령 화병 600만원에 낙찰

입력 2016-10-18 14:31   수정 2016-10-18 14:37

박근혜 대통령이 기부한 화병이 바자회에서 600만원에 낙찰됐다.

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'사랑나눔 바자회'를 열고 각계 유명인사들이 기부한 애장품을 경매에 부쳤다.

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사용했던 꽃병은 약 20차례의 치열한 호가 경쟁이 펼쳐졌다. 꽃병은 600만 원을 부른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에게 돌아갔다. 박 대통령은 3년 전 열린 바자회 때는 백조 모양의 고급 도자기를 내놓았다.

'골프 여제' 박인비 선수가 사용했던 퍼터는 42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. 프로골퍼 김우현 선수의 부친이자 컴포트화 업체 바이네르를 운영하는 김원길 대표가 10여 차례의 호가 끝에 퍼터를 손에 쥐었다. 김 대표는 "좋은 곳에 기부한다는 마음과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경매에 참여했는데 실제로 낙찰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"고 말했다.

황교안 국무총리가 손님과 환담할 때 사용했던 청자 빛 꽃무늬 찻잔,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·중·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중국 관료에게 받은 직물 족자, 삼성라이온즈 이승엽 선수의 유니폼, 박찬호 선수가 직접 사인한 글러브 등도 경매에 부쳐졌다.

이날 바자회에는 13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최대 50% 저렴한 가격에 의류·잡화·가전제품·육아용품 등을 제품을 판매했다. 중기사랑나눔재단은 행?수익금을 베트남과 아프리카 개발 원조에 쓸 예정이다. 이민하 기자 minari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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